KBS 2TV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주 결방까지 하면서 개편을 준비,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이 대대적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있다. 오는 8월 11일 방송을 앞두고 여러 시도를 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2주 결방까지 결정하고 리뉴얼하는 '개그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우선 기존 코너 10개 넘는 코너 구성에서 탈피하려 한다.
지난해부터 코너 구성 포맷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꾸준히 논의 해 왔던 상황이다.
야외 녹화까지 염두하고 코너 구성이 논의 중이다. 또한 객석(관객) 활용도 이야기 중이다.
tvN '코미디 빅리그'처럼 관객 투표 등 현장에서의 즉각 반응을 보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뿐만 아니라 일부 코너는 스튜디오를 벗어난 촬영도 논의 중이다. 단순 콩트가 아닌, 사회 문제 등을 에둘러 다루는 코너도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개콘'의 개편과 관련, 외부에 알려진 내용을 구성을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
방송을 재개하기 전 한 차례 녹화를 통해 구성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 버전의 '개콘'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개콘'을 떠났던 개그맨들의 복귀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한편, 신인 개그맨들의 역량 강화까지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개콘'의 이번 개편은 단순히 프로그램 부활만을 염두하고 있지 않다.
KBS는 '개콘'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장수 프로그램에 변화를 기획 중이다. '고인물'이 아닌 '흐르는 물'로 KBS 예능의 성공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KBS 내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변화를 줘서 'KBS가 많이 바꿨다'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려 한다"면서 "그 선두로 '개콘'이 나서게 된 것은 KBS 예능 중 가장 장수한 프로그램이며, 이 프로그램이 바뀐다는 게 '변화'라는 것에 상징성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제약이 있지만, 난관을 뚫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 예능의 간판 '개콘'. 최근 몇 년 동안 변화를 모색하고, 도전했지만 그 결과가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포맷 까지 도려내 새롭게 맞추는 만큼,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에 선구자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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