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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데이트 폭행 BJ찬 영화관에서 체포 '구속영장 발부 도주 우려 있다, 혐의 대부분 인정'

by 대동방동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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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방송 진행자 bj찬 >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폭행해 부상을 입히고 5개월 간 잠적하다 체포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BJ찬'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종환)는 4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아프리카TV BJ찬(26)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역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였던 A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 피해자가 공개한 상처 사진 >



< 지난 6월 데이트폭행을 당한 이후 피해자가 찍은 사진 > 


BJ찬은 A씨가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지난 7월 방송 은퇴를 선언하고 5개월 이상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가 전날 오후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서초구 한 영화관에서 그를 체포했다.


당시 한 시민은 BJ찬이 여자친구를 폭행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J찬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 관계자는 "폭행으로 여자친구가 큰 부상을 입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BJ찬은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작년에도 동정 범행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A급 지명수배를 받았다.


이 사건 전에도 지난해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수감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에 A씨를 폭행하면서 구속위기에 처하자 지난 7월부터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BJ찬에게 줄곧 출석 요구를 했으나 그는 5개월 넘게 연락두절 상태로 잠적했다. BJ찬은 체포되던 날에도 상영관을 빠져 나와 도주하려고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일부 >


BJ찬의 전 여자친구이자 데이트 폭행 피해자인 20대 A씨는 지난 10월 1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A씨와 BJ찬 지인들이 등장해 BJ찬의 폭력성을 폭로했다.


A씨는 “(BJ찬에게 폭행당할 당시) 계속 맞다가 벽으로 몰렸는데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며 “그때 (BJ찬이) 얼굴에 물을 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굴을 때려 쳐다보지 않고 숨어있었는데 발로 심하게 밟더라”며 “갑자기 폭력을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흉기로도 위협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A씨는 갈비뼈 네 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 양쪽 무릎에는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었고,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듯 폭행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또 BJ찬의 지인은 BJ찬을 ‘도박 중독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BJ찬이) 평소 도박을 많이 한다고 했다. 자기는 최대 수억원도 날려봤다더라”며 “유튜브 계정을 팔았던 것도 현금화해서 다시 도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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