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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대구 권영진 시장 보좌관 골프회동 폭로에 '물의를 일으켜 시장님께 죄송, 사표 제출'

by 대동방동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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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게시판에 익명의 제보자가 올린 폭로글 >


권영진 대구시장 보좌관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기업인들과 골프회동을 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12일 대구시청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내부 폭로로 확인됐다.


12일 익명의 제보자는 대구시청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이 시국에 골프 친,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은 사죄하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개월째 사투 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사회 환경에도 이를 무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측근인 모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끌며 사태 초기부터 귀가하지 않고 시장 집무실에서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지휘하는 열정을 보인 반면 시장 측근은 지난달 25일(토) 모 골프장에서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물론 이전에도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이 여러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보에 따르면 비상시국에 시장 측근이라는 공무원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대구시에 제보해 왔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익명의 제보자는 “코로나 19로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을 때, 더욱 사회 현상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이를 무시하고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을 한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 보좌관 A씨는 골프장에 간 사실은 인정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거나 접대 골프를 친 것은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시장께 누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산하자 일각에서는 신천지교육생 비서 논란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또 다시 대구시청 지휘부의 ‘골프회동’ 논란이 일어 지역사회에 상당한 파장을 예상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주말 골프회동으로 물의를 밀으킨 보좌관 A씨는 오늘(12일) 오후 비서실장을 찾아와 본인의 사려깊지 못한 큰 실수로 시장님과 대구시 조직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본인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겠다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비서실장을 통해 이를 보고 받은 권 시장은 격노하며 이런 행위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의 방역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시민과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인·공무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있을 수 없는 실수로서, 가슴아프지만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하고 사표를 수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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