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사회

소주에 빨아쓴 갈비 논란 송추가마골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고발

by 대동방동 2020. 7. 10.
반응형


< 송충가마골 >


경기도 양주시는 폐기처분 고기를 손님들에게 판매한 의혹으로 송추가마골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송추가마골은 변질된 고기를 소주에 헹군 뒤 새양념에 버무려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 송추가마골 논란 JTBC 뉴스 >


이 때문에 이 곳에서 갈비를 먹을 경우 술을 먹지 않더라도 음주단속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동경'과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내고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직원관리와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나와 본사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 사과문 >



이를 두고 시민들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다"면서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 십수년째 고기를 빨아서 팔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송추가마골은 올해 초 이러한 의혹이 불거졌지만 쉬쉬하다가 며칠 전 퇴사 직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영상으로 찍어 폭로하자 뒤늦게 사과하며 봉합하려 하고 있다.


의혹 제기 직후 양주시청 관계자는 "수개월 전 발생한 내용으로 현재는 사태가 마무리됐고 해당 지점장도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접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조사하기 어렵다"고 책임을 회피했으나 이날 여론을 통해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981년 10평 규모로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서 시작한 송추가마골은 송추에 본점을 두고,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북부청사점, 양주시 덕정지점 등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갈비 전문점과 레스토랑 등 수십여개 점포를 개설하는 등 확장하는 요식업체다.


경기도 북부청사 앞 지점은 도로변을 무단점거하고 송추가마골 방문객만 불법 주차하게 하거나 방문객이 아니면 내쫓는 등 지역사회에서 횡포와 갑질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이날 송추가마골에서 이른바 '고기를 빨아 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송추빨랫골 불매운동을 펼치겠다'는 등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송추가마골 #상한고기 #재사용 #논란 #식품위생법 #경찰고발 #김재민대표 #사과문 #불매운동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