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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조국, 어떻게 사내가 부인에게 책임 떠밀고 숨나'

by 대동방동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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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떻게 사내가 부인에게 책임을 떠밀고 뒤에 숨느냐"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옷 로비 사건에 연루됐던 김태정 당시 법무부 장관은 부인의 잘못을 대신해서 책임지고 구속됐다"라며 "결국 그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서 김 장관은 무죄가 됐지만, 그는 사내 중 사내였다"고 언급했다.



<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


홍준표 전 대표는 "김 장관 부부의 사연을 잘 아는 나로서는 그 당시 김 장관을 전혀 비난하지 않았다. 그가 검찰에 있을 때나 아내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모습은 남자로서 참으로 본받을 만 했다"라며 "내가 조 전 장관에게 화가 난 이유는 어떻게 사내가 부인에게 책임을 떠밀고 뒤에 숨느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혹자는 이것을 젠더 감수성 운운하면서 나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남자의 인생이고 남편의 아내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본다. 사내는 사내로서 도리를 다하고 여자는 여자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에 차별은 있을 수 없고 각자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가져온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 전 장관은 남자로서 파산한 것이다. 아울러 그런 사람이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 양 행세를 하게 한 한국 사회가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27일 오전 10시 정 교수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WFM'의 주식 차명 매입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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