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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경욱 의원 부정선거 기자회견 '혼표 가능성 주장, 일각에서는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에는 부족'

by 대동방동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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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투표 용지를 들고 설명하는 민경욱 의원 >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투표용지를 유력한 증거로 들었다.


민경욱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월요일(11일) 2시에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만한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기자회견 예고 >


2020/05/08 - [정치] - 민경욱 '조작선거 빼박증거 있다. 다음주 월요일 폭로예고, 세상 뒤집어질 것'


국회에서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 회복대회'를 열고 “제2의 드루킹 4·15 총선 불법 의혹을 밝혀라”는 구호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민주당 XXX들” 같은 욕설이 터져 나왔다.


민경욱 의원은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을 사전투표지가 경기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 역시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관련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투표관리인 날인 없는 비례대표 투표 용지 들고있는 민경욱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민 의원의 주장이 사실인지 당장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입장을 내놓긴 힘들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인이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오거나, 투표관리관이 실수로 도장을 찍지 않고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식의 일은 투표 과정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경욱 의원이 뭘 주장하고자 하는 것인지 잘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민경욱 의원은 “봉투와 함께 파쇄된 투표용지들이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됐다”며 “보통 사전투표 용지는 미리 인쇄해놓고 쌓아놓는 게 아니라 투표할 사람이 오면 바로 인쇄해서 주는데 이렇게 갈려져서 버려진 건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지를 갈았다는 뜻이다. 이게 우체국 앞에서 발견됐다는 건 여러 함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파쇄된 투표용지를 들고있는 민경욱 의원 >


민경욱 의원은 “투표지분류기와 계수기는 전산망에 연결되어서는 안 되는데 분류기에 최초 코드를 다운받는 절차가 있고, 계수기는 통신모듈이 있다”며 “조작값을 다운받았을 가능성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증언하는 내부 관계자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민경욱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정보에 정통한 사람의 말”이라며 음성 변조한 녹음 파일을 들려주고는 “투표용지 분류기에 송수신 장치가 돼 있다. 중앙선관위의 말은 다 거짓말이다”고 주장하며 “헬스클럽에 사전투표 용지들이 보관돼 있고, 그걸 들고 다니는 사진도 있다. 이번 선거에선 ‘표 갈기’와 ‘표 얹기’ 2가지가 함께 저질러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화면에 띄운 사진·영상·음성 파일의 입수 경위나 촬영 시점·장소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면서 “이제 누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표로 조작을 했는지 밝혀내야 하는 단계다. 재검표하면 통합당이 35~39석을 되찾아 상당수 지역에서 승패가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저한테 전화한통 안 왔다"며 "(통합당 당선인들은)비겁하게 살지 말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경욱 의원과 공병호 전 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당이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졌다”며 지지자들과 함께 ‘사전투표 폐지’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민 의원이 발표를 마치자 지지자들은 “민경욱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어 인천범시민단체연합 성중경 상임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기독자유당과 기독당의 비례내표 득표는 75만표 였다"며 "이번에는 (기독자유통일당이)500만표가 나올지 알았는데 50만표에 그쳤다. 이런 것들이 다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경욱 의원이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며칠 전부터 증거 제시를 예고해왔지만"세상이 뒤집어질 증거"에는 부족하고 '공수표'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경욱 의원이 제시한 투표용지가 기표가 돼 있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선거조작보다는 단순 관리소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해명한 △화웨이 장비로 결과 조작 △QR코드(2차원 바코드) 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 수록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표결과 집계 과정 조작 △선거인 수보다 투표수가 많은 관내 사전투표 발생 △임차서버 폐기로 선거조작 증거인멸 등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 하태경 통합당 의원 >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민경욱 의원의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이번 논란이 보수진영의 전자개표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


하태경 의원은 "투표조작을 둘러싸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이번 논쟁은 가치가 있다"며 "보수진영에 수학, 통계, QR코드, 개표의 기술적 과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논쟁이 끝나면 보수진영의 전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궁으로 끝날수 있는 투표 조작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게 도와줘 고맙고' '민경욱 의원뿐 아니라 의심나는 분들은 모두 민경욱 의원처럼 재검표 신청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조작론자들이 합리적 의혹이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가 없다. 그게 합리적 의혹이 아니라 오판에서 비롯된 것 이기 때문이라고 했고 사전투표가 수학 즉 통계적으로 조작임을 입증하기에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실수등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의원은 지난달 29일 증거보전 신청을한 인천 연수구을 지역의 투표함,투표용지등을 증거보전 완료했고 앞으로 재검표와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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