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 조모(28)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명시한 우간다 해외 봉사활동과 관련, "딸 아이는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하며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대학교 4학년 당시 경험으로 의사들과 함께 우간다 의료봉사단체를 창단한 사실을 적었다.
그러면서 '2012년 겨울 사전 답사를 거쳐 2013년 8월에 첫 해외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썼다.
그러나 당시 우간다 해외 봉사를 이끈 의료지원단체 대표가 지난 4일 언론 인터뷰에서 "조씨는 2013년 우간다 의료봉사에 가지 않았다.
2012년 사전 답사도 에볼라 감염 우려 탓에 안 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자기소개서에 거짓말 한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딸은) 국내에서 지원했다.
그 팀이 (해외봉사를) 조직하고 (딸은) 지원했다는 뜻"이라며 "저희 딸아이는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자기소개서에도 해외에 직접 갔다는 말은 적혀있지 않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또다른 봉사 활동인 케냐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케냐는 직접 갔다"고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딸이 같은 한영외고 학부모인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서 2주간 인턴을 하고 국제적 논문에 1저자로 명시되고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과 관련, "제가 (단국대, 공주대) 두 분 교수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
단국대의 경우에 저나 제 처가 청탁한 적이 없고 공주대는 제 딸이 (교수에게) 연락했고, 교수님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서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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