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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보지원사령관에 전제용 공군 소장 임명 '비육군 출신은 첫 임명 단행'

by 대동방동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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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사안보지원사(옛 기무사) 사령관에 전제용(공사 36기·사진) 공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 시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보안·방첩 기관 수장에 비육군이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전임 사령관인 남영신 대장이 지난 4월 지상작전사령관에 임명된 이후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자리는 5개월간 공석이었다.

 

지난 5월 전반기 장군 인사에서도 안보지원사령관 임명이 이뤄지지 않아 전 신임 사령관이 참모장으로서 그동안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지난해 9월 1일 안보지원사 창설 당시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참모장에 오른 전 신임 사령관은 이번 인사로 약 1년 만에 준장에서 중장이 되는 초고속 진급을 하게 됐다.

 

전 사령관 내정자는 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을 맡고 있다. 제103기무부대장, 제606기무부대장 등을 거쳤다.

 

국방부는 "군사안보지원사의 개혁에 대한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참모장에는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인 박재갑(학군 35기) 해군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 시켜 임명할 예정이다.

 

비(非)육군이 안보지원사령관과 참모장에 동시 임명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박 참모장 내정자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 제830기무부대장, 기무사 보안감사단장 등을 거쳤다.

 

공군사관학교 36기인 전 신임 사령관은 보안사와 기무사를 포함한 안보지원사 역사의 첫 번째 비육군 사령관이다. 남 전 사령관이 세 번째 비(非) 육사 출신 사령관으로 임명된 데 이어 또 다시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육군이나 육사 출신 인사 중심의 기존 군 질서를 철저히 배격해 기무사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도 전 신임 사령관에 대해 “안보지원사 창설 후 개혁을 지속하면서 부대를 안정화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개혁을 지속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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