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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전시즌 순위 조작 인정 '관계자는 구속, 프로듀스 출신 아이돌의 활동에 영향은'

by 대동방동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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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젯거리를 양산했던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판결에 따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프로듀스X 101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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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보조PD 이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도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구속 송치된 안준영씨와 김용범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 프로듀스X 101 >


프로듀스X 101은 엠넷이 연예기획사 연습생 중 경쟁을 통해 인원을 선발, 아이돌로 데뷔시키는 과정을 담은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유료문자로 시청자 투표를 받아 점수에 반영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지만 이 과정에서 안준영씨 등 제작진이 특정 연예기획사의 연습생을 밀어주기 위해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팬들로부터 제기됐다.



< 안준영 PD >


안준영씨는 앞선 경찰 조사과정에서 프로듀스X 101 투표조작과 함께 이전 방영 시리즈인 ‘프로듀스48’의 투표조작 혐의도 추가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는 엠넷 프로듀스48의 관계자들은 사기, 위계에 관한 업무방해죄로 고소, 고발 했다.


2019/11/26 - [뉴스/연예] - 진상위 '프로듀스48 관계자 사기,업무방해죄로 검찰 고발, 아이즈원 컴백 무기한 중단'


지난달 5일 구속된 뒤 추가 조사에서는 ‘프로듀스101’ 시즌 1과 시즌 2에서의 조작 혐의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시즌은 2016년, 2017년 각각 방영됐다.



< 프로듀스 시즌1,2로 데뷔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


‘프로듀스101’ 전 시즌이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조사과정에서는 기획사 임직원들이 해당 프로그램 방영 시기에 자사 연습생을 위해 제작진에게 수차례 술 접대한 혐의도 드러났다.



< 프로듀스 시즌 3,4 최종 데뷔 멤버 >


수사가 진행되면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 101을 통해 데뷔한 뒤 활동 중이던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현재 활동중단 위기에 놓여있다.



< 아이즈원(IZONE)과 엑스원(X1) >


엠넷은 이날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시즌 1, 2를 통해 각각 탄생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도 조작 혐의가 드러나면서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경찰은 투표 조작에 엠넷을 소유한 CJ ENM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 역시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CJ ENM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 신형관씨의 사무실을 지난달 압수수색했다.



< 신형관 CJ ENM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 >


신형관씨는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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