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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른미래당 이준석 직위해제 '손학규 대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by 대동방동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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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 직위를 잃게 됐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해온 바른정당계 출신이다.


그런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두고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직무정지와 지상욱 의원에 대한 고소에 이어 손 대표와 바른정당계가 '불미(不美)한 이별'을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바른정당계는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으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다음주중 탈당을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윤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이같은 징계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직 직위해제 조치는 당헌·당규상 제명·당원권 정지 다음의 중징계다.


바른미래당 당헌규정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 수위는 경고, 직무정지, 직위해제, 당원권 정지, 제명 등이다.


윤리위는 이날 현명철 전 전략홍보위원장과 권성주 전 혁신위원도 각각 직위해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에 처했다.


이준석 최고위원 징계는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철수 전 의원 지지자들은 지난 5월 이 최고위원이 당 청년정치학교 뒤풀이에 참여한 당원들 앞에서 욕설을 사용하며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지난 6월 그를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당 윤리위 징계 결정이 내려진 뒤 페이스북에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에서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다. 사당화(私黨化)가 이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 대표가) 10% 지지율 약속(추석 전까지 10%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대표직 사퇴)을 국민에게 하고, 식언(食言)을 해서 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 만큼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나"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지난 9월 18일 손학규 대표를 비판해온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며 직무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손학규 대표는 또 지난 16일 지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상욱 의원이 지난 1일 라디오에서 "지방선거 때 여론조사 비용을 마구잡이로 써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이 있다.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발언해 손학규 대표를 비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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