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이명박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영장 청구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

by 대동방동 2019. 11. 20.
반응형


<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현범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조현범 사장의 결혼식 사진 >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조현범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올해 초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불법증여를 통한 법인세·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해외 부동산 매입·증여 과정에서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서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 국세청이 고발한 한국타이어 탈세 사건을 넘겨받았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인 데 이어 범칙조사로 전환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조현범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5억원 안팎을 챙기는 한편 이와 별개로 총 2억원가량의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조 대표의 차명계좌에 흘러 들어간 8억원 가까운 부외자금이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범 대표는 최근 배임수재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사업상 갑을관계를 이용해 하청업체로부터 사실상 상납을 받는 등 범행이 무겁다고 보고 조 대표를 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범칙조사는 일반적으로 조세범 처벌법의 처벌 대상이 되는 거액의 탈세, 편법 증여, 비자금 조성 등의 범죄 행위가 의심될 때 시행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현범 대표의 구속영장과 관련해 “국세청 고발 사건과는 별개로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지배주주일가의 부의 증식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의 사익편취액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개인기준으로 약 274억원, 그룹 기준으로는 49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 바 있다.



<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 >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44)씨와 결혼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이명박 #이명박사위 #배임 #횡령 #검찰 #구속영장 #국세청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