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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대검찰청이 정치인 비리 모으고 있다는 첩보 입수, 사실이면 검찰 개혁은 필수'

by 대동방동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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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이사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검찰청에서 그간 지방검찰청과 중앙지검에서 갖고 있던 정치인 관련 비리 첩보를 다 모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여·야 어디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은 안 하지만, 조만간 이 국면에서 의원들의 소위 비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을 터뜨릴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정치인 비리 첩보를 모아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처음 들었다.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문제이기에 (검찰개혁 법안 처리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정략적 의도가 드러나 쉽지 않은 일"이라고 답 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쉽지 않은 일을 검찰이 지금까지 지난 몇 달간 얼마나 많이 벌여왔냐"면서 "지금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의 검찰 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보는 관점에서 그렇다"고 강조하며 답했다.


그는 "대검과 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에서 '알릴레오'가 검찰을 하도 때려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다"라고도 했다.



< 유시민 알릴레오에 출연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 >


우상호 의원은 “(혹시 검찰이 그런 생각을 한다면) 검찰개혁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검찰은)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일각에서 민주당의 선거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민주당 지도부를 다 아는데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홍영표 전 원내대표,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개인 중엔 좀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있을 수 있으나 정당이라는 결사체의 합의된 의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의지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여기까지 올 수 없다”고 말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 생) 그룹 용퇴론’과 관련, 그는 “어느 사회든 40·50대들이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정치 리더십도 좀 젊어질 필요는 있지만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그다음에 다른 세대가 자기의 모습을 선보이면 자연스럽게 (기성세대가) 밀려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청년 세대를 향해 “무리를 형성해서 밀고 올라와라. 그 무리를 대표하는 지향과 이상, 문화를 들고 쳐들어오라”며 “그러면 우 의원처럼 할 만큼 봉사한 분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떠날 것”이라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


우상호 의원은 선거제 개혁안 협상과 관련,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이) ‘240 대 60’, ‘250 대 50’ 안의 사이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상호 의원은 “(선거제 개혁안이 통과되면) 내 지역구인 서대문갑과 (이웃 구인) 서대문을은 합쳐진다”며 “그러면 경선을 해야 하는데, 을 지역구인 (민주당) 김영호 의원에게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한테 양보하겠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 유시민의 알릴레오 - 선거 필 무렵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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