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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함께 숨진채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생일을 하루 앞두고... 안영미는 비보에 라디오 중단'

by 대동방동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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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박지선 >


개그맨 박지선(36)씨가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소방대원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지선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지선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외상 흔적이 없는 것과 개그우먼 박지선(36) 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박지선의 자택에서 발견되어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메모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은 지난달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23일),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작은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화를 끊은 후에는 밝은 메시지도 보내왔다. 하지만 그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약속과 달리 이날 세상을 떠났고, 휴대폰 또한 꺼져있다.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화장을 아예 못 했지만 그 사실을 숨기기보다 오히려 개그 요소로 활용하는 용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늘 코미디 무대만 생각했다.


박지선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강연에서 "고등학교 때 피부과 오진으로 수차례 박피 수술을 받았고, 피부가 예민해져 화장을 전혀 할 수 없게 됐다"며 "햇빛 알레르기도 있어서 햇빛을 보면 모기에 물린 거 처럼 피부가 붓는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지병은 최근 들어 악화하면서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 행사 시 비추는 조명마저 박지선을 상당히 괴롭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02 - [정보] - 개그우먼 박지선 지병 햇빛 알레르기(원인,증상,치료,진단,검사.예방법)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수상했다.



<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박지선 >


올해 초까지 EBS '고양이를 부탁해' MC로 활약하는가 하면 다수의 가수 쇼케이스 진행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앞선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11월 3일 본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 개그우먼 안영미와 박지선 >


안영미는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방송 말미에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는 생방송 진행 도중,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된 동료 박지선의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개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박지선은 2007년 22기 공채로 인연을 맺었다.



< 개그맨 김원효 >


개그맨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에 '(박지선의 사망이) 아니길 바랐지만...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 개그맨 김원효 인스타 >



< 방송인 장영란 >


장영란 역시 애도를 표한 개그맨 김원효의 글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 개그맨 오지헌 >


게그맨 오지헌은 인스타에 '지선아 ㅠㅠ'라며 짧은 추모글을 올렸다.



< 개그맨 오지헌 인스타 >



< 개그맨 정종철 >


개그맨 정종철 역시 “꿈이었으면 좋겠다. 지선아…”라며 애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 개그맨 정종철 인스타 >



김원효는 KBS 특채 27기(2007년), 오지헌은 KBS 공채 18기(2003년), 정종철은 KBS 공채 15기(2000년)로 박지선과 개그콘서트 등에서 함께 활동하였다. 



< 방송인 허지웅 >


허지웅은 자신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의 속 한 구절을 통해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를 애도했다. 그는 "책에서 발췌한 구절입니다. 책은 읽지 않으셔도 돼요.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주세요. 박지선 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허지웅 인스타 >


이어 "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기만이다. (중략) 그러나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 (중략) 살기로 결정한 사람을 그 밤은 결코 집어삼킬 수 없다.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악성 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이고 팬들 역시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제발 아니기를 바란다', '오보였으면 좋겠다', '믿기지 않는다', '개그콘서트 박지선 출연 코너때 항상 재밌게 봤는데 이제 다시는 못보겠네...' 등의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대하여 믿을수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선의 추모하는 온란인 추모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고인의명복을 빌고있다.


http://chumoso.com/00/1486 - 박지선 온라인 추모소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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